글자 · 한자뿌리
㔷피해 달아날 루
㔷 피해 달아날 루
《설문해자》
㔷,側逃也。从匸丙聲。一曰箕屬。
㔷는 옆으로 피해 달아남(側逃)이다. 匸를 따르고 丙이 소리를 나타낸다. 일설에는 키(箕)의 무리라 한다.
해설
㔷(피해 달아날 루)는 감춘다는 뜻의 匸(감출 혜)와 丙(남녘 병)을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몸을 숨겨 옆으로 피하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옆으로 피해 달아남이라 풀고 丙을 소리 부분으로 보았으며, 키의 무리라는 풀이도 함께 실었습니다.
짜임은 이렇게 풀이됩니다.
- 서현(徐鉉) — 《설문해자》를 교정한 송나라 학자 서현은 丙은 소리가 될 수 없으니 内(안 내)를 따라 뜻을 합친 글자이고, 베껴 쓰다 잘못된 것이 아닌가 했습니다.
- 단옥재(段玉裁)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는 옛 자전 《옥편》을 따라 풀이를 옆으로 숨음으로 고치고, 숨어서 나오지 않는 것을 이른다고 했습니다. 丙 소리는 통하지 않는다며 서현의 말을 들고, 다른 글자가 소리 부분일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키의 무리라는 그릇은 자세히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본뜻 밖의 쓰임은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지금 뜻
숨다, 피해 달아나다. 일상 낱말에서는 쓰이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