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㱿껍질 각
㱿 껍질 각
《설문해자》
㱿,从上擊下也。一曰素也。从殳聲。,苦江切。
㱿은 위에서 아래로 치는 것(从上擊下)이다. 일설에는 바탕(素)이라 한다. 殳를 따르고 이 소리를 나타낸다. 의 소리는 苦江切이다.
해설
㱿(껍질 각)은 뜻을 나타내는 殳(몽둥이 수)와 소리를 나타내는 (휘장 강)을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위에서 아래로 내리치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또 다른 풀이로 물건의 바탕이라는 뜻도 들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내리침 — 위에서 쳐서 물건 한가운데를 바로 맞혀 단단한 소리가 나는 것이라 했습니다.
- 바탕 — 흙을 빚어 아직 굽지 않은 것처럼 물건의 바탕을 이른다 하고, 지금 사람들은 이 뜻에 腔(속 빌 강)을 쓰며 세속에서는 殻이나 㲉으로도 적는다고 했습니다. 㲉은 오와 회계 지방에서 哭(울 곡)처럼 읽으며, 알 바깥의 단단한 껍데기라 했습니다.
- 소리 — 穀(곡식 곡)처럼 이 글자를 소리 부분으로 삼는 글자들이 있다고 했습니다.
바탕이라는 뜻에서 껍질의 뜻으로 넓어진 길은 단옥재가 든 세속의 꼴 말고는 적혀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