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鈞무거울 균
鈞 무거울 균
《설문해자》
鈞,三十斤也。从金勻聲。
鈞은 서른 근(三十斤)이다. 金을 따르고 勻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鈞(무거울 균)은 뜻을 나타내는 金(쇠 금)과 소리를 나타내는 勻(고를 균)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서른 근이라는 무게의 단위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서른 근이라 풀고, 소리 부분을 旬(열흘 순)으로 쓴 옛 꼴(고문, 古文)도 함께 실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무게 — 한 근은 열여섯 냥이니, 서른 근은 1만 1,520수(銖)라 했습니다.
- 고름 — 《한서》 율력지(律曆志)가 鈞을 均(고를 균)이라 풀어 만물이 모두 고르게 이루어진다는 뜻으로 본 것을 들고, 옛 글에서는 鈞을 빌려 均으로 쓴 일이 많다고 했습니다.
- 옛 꼴 — 옛날에는 旬과 勻이 흔히 통해 쓰였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