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虛빌 허
虛 빌 허
《설문해자》
虛,大丘也。崐崘丘謂之崐崘虛。古者九夫爲井,四井爲邑,四邑爲丘。丘謂之虛。从丘虍聲。
虛는 큰 언덕(大丘)이다. 곤륜(崐崘)의 언덕을 곤륜허(崐崘虛)라 한다. 옛날에는 아홉 사내(九夫)를 정(井)으로, 네 정을 읍(邑)으로, 네 읍을 구(丘)로 삼았으니, 丘를 虛라 한다. 丘를 따르고 虍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虛(빌 허)는 뜻을 나타내는 丘(언덕 구)와 소리를 나타내는 虍(범 무늬 호)를 합친 글자입니다. 丘는 흙이 높은 곳으로,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닌 것이라고 합니다.
본뜻은 큰 언덕입니다.
-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곤륜산의 언덕을 곤륜허(崐崘虛)라 한다고 했고, 옛 제도에서 아홉 사내를 井(우물 정), 네 井을 邑(고을 읍), 네 邑을 丘로 삼는다고 풀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虛가 지금의 墟(터 허)라고 했습니다. 큰 언덕은 넓게 트여 비어 있으므로 '비다'로 뜻이 넓어졌고, 다시 알차지 않은 것을 두루 이르게 되었다고 풀었습니다.
- 옛 임금이 도읍했던 곳을 虛라 부른 것도 본뜻에서 나왔습니다. 뒤에 '터'의 뜻은 墟로 나누어 쓰게 되었고, 서현(徐鉉)은 墟를 속되게 따로 만든 글자라 했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虍 (범 무늬 호)
- 「虎文也。象形。」 범의 무늬이다. 모양을 본떴다. 虛에서는 소리 부분입니다.
- 丘 (언덕 구)
- 「土之高也,非人所爲也。从北从一。」 흙이 높은 곳이니,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니다. 北과 一을 따른다. 虛에서는 뜻 부분입니다.
이 글자가 들어간 낱말
- 虛空허공텅 빈 공중.
- 虛無허무아무것도 없이 텅 빔.
- 虛勢허세실속이 없이 겉으로만 드러나 보이는 기세.
- 虛弱허약힘이나 기운이 없고 약하다.
- 空虛공허아무것도 없이 텅 비다.
- 虛構허구사실에 없는 일을 사실처럼 꾸며 만듦.
- 虛飢허기몹시 굶어서 배고픈 느낌.
- 虛妄허망거짓되고 망령되다.
낱말 더 보기
- 虛費허비헛되이 쓰다.
- 虛事허사보람을 얻지 못하고 쓸데없이 한 노력.
- 虛語허어실속이 없는 빈말.
- 虛僞허위진실이 아닌 것을 진실인 것처럼 꾸민 것.
- 虛脫허탈몸에 기운이 빠지고 정신이 멍하다.
- 虛風허풍실제보다 지나치게 과장하여 믿음성이 없는 말이나 행동.
- 虛荒허황헛되고 황당하며 미덥지 못하다.
- 虛榮心허영심허영에 들뜬 마음.
- 謙虛겸허스스로 자신을 낮추고 비우는 태도가 있다.
- 虛像허상실제 없는 것이 있는 것처럼 나타나 보이거나 실제와는 다른…
- 虛數허수복소수 가운데 실수가 아닌 수.
- 虛飾허식실속이 없이 겉만 꾸밈.
- 虛榮허영자기 분수에 넘치고 실속이 없이 겉모습뿐인 영화(榮華).
- 虛慾허욕헛된 욕심.
- 虛點허점불충분하거나 허술한 점.
- 虛空中허공중텅 빈 공중.
- 虛構的허구적사실에 없는 일을 사실처럼 꾸며 만드는 성질을 띤 것.
- 虛脫感허탈감몸에 기운이 빠지고 정신이 멍하여 몽롱한 느낌.
- 虛禮虛飾허례허식형편에 맞지 않게 겉만 번드르르하게 꾸밈.
- 虛無孟浪허무맹랑터무니없이 거짓되고 실속이 없다.
- 虛送歲月허송세월하는 일 없이 세월만 헛되이 보냄.
- 虛張聲勢허장성세실속은 없으면서 큰소리치거나 허세를 부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