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殹앓는 소리 예
殹 앓는 소리 예
《설문해자》
殹,擊中聲也。从殳医聲。
殹는 쳐서 맞는 소리(擊中聲)이다. 殳를 따르고 医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殹(앓는 소리 예)는 뜻을 나타내는 殳(몽둥이 수)와 소리를 나타내는 医(동개 예)를 합친 글자입니다. 殳는 몽둥이로 치는 일이고, 医는 활과 화살을 담는 그릇입니다.
본뜻은 쳐서 맞히는 소리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이 이렇게 풀었고,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다음 세 가지를 덧붙였습니다.
- 이 본뜻이 쓰인 예는 보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 醫(의원 의)가 殹를 따르는 글자인데, 왕육(王育)이라는 학자는 殹를 나쁜 모습이라 했고 일설에는 앓는 소리라고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 진나라 사람들은 이 글자를 빌려 어조사로 썼습니다. 저초문(詛楚文)과 진나라 저울에 새긴 글에 보이므로, 주나라와 진나라 사람들이 殹를 也(어조사 야)처럼 썼다는 말은 믿을 만하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오늘날에는 따로 쓰이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의원(醫院) · 의사(醫師)의 醫 속에 들어 있는 글자이고, 제목의 '앓는 소리'는 단옥재가 전한 일설의 뜻입니다. 쳐서 맞히는 소리에서 앓는 소리로 이어진 길은 자료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