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故연고 고
故 연고 고
《설문해자》
故,使爲之也。从攴古聲。
故는 그렇게 되게 하는 것(使爲之)이다. 攴을 따르고 古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故(연고 고)는 뜻을 나타내는 攴(칠 복)과 소리를 나타내는 古(옛 고)를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어떤 일을 그렇게 되게 하는 까닭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故를 '그렇게 되게 하는 것'이라 풀었습니다.
- 까닭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지금 세속에서 말하는 원고(原故)가 이것이고, 무엇을 하는 데는 반드시 그렇게 시키는 것이 있다고 했습니다. 攴을 따른 것은 시킨다는 뜻을 취한 것입니다.
- 옛 일 — 단옥재는 시켜서 이루어진 것이 고사(故事)가 되고, 여기서 넓어져 오래된 것, 곧 故舊의 뜻이 되었으므로 허신이 古를 故로 풀었다고 했습니다.
- 바탕 — 단옥재는 《묵자(墨子)》 경상(經上)의 '故는 얻은 뒤에 이루어지는 것'이라는 말이 허신 풀이의 바탕이라 했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攴 (칠 복)
- 「小擊也。从又卜聲。…」 가볍게 치는 것이다. 又를 따르고 卜이 소리를 나타낸다. 故에서는 뜻 부분으로, 段玉裁의 말대로 시켜서 하게 함을 나타냅니다.
- 古 (옛 고)
- 「故也。从十、口。識前言者也。…」 오래된 것이다. 十과 口를 따르니, 앞사람의 말을 아는 것이다. 故에서는 소리 부분이며, 두 글자는 서로의 풀이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