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媻비틀거릴 반
媻 비틀거릴 반
《설문해자》
媻,奢也。从女般聲。
媻은 사치함(奢)이다. 女를 따르고 般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媻(비틀거릴 반)은 뜻을 나타내는 女(계집 녀)와 소리를 나타내는 般(일반 반)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크게 벌여 사치하는 것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뜻 — 사치(奢)는 펼쳐 벌이는 것이고 般에는 크다는 뜻이 있으니, 媻이 般을 따른 것도 크다는 뜻을 취한 것이라 했습니다.
- 비틀거림 — 사마상여(司馬相如)의 〈자허부(子虛賦)〉는 이 글자를 빌려 비틀비틀 걷는 모양을 나타냈다고 했습니다. 지금 훈의 비틀거리다는 이 쓰임입니다.
- 작은 아내 — 10세기 학자 서개(徐鍇)가 전한 판본에는 일설에 작은 아내(小妻)라는 풀이가 더 있다고 했습니다.
서개의 형인 학자 서현(徐鉉)은 지금 세속에서 婆(할미 파)로 쓰는 것은 바르지 않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비틀거리다. 반산(媻姍, 비틀거리며 걷는 모양)처럼 옛 글에만 쓰이는 드문 글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