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姍헐뜯을 산
姍 헐뜯을 산
《설문해자》
姍,誹也。一曰翼便也。从女,省聲。
姍은 헐뜯는 것(誹)이다. 일설에는 날개를 편 듯 날렵한 것(翼便)이라 한다. 女를 따르고 刪의 줄인 꼴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姍(헐뜯을 산)은 뜻을 나타내는 女(계집 녀)와 소리를 나타내는 刪(깎을 산)의 줄인 꼴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남을 헐뜯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誹(헐뜯을 비)라 풀고, 다른 뜻 하나를 더 실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헐뜯음 — 《한서》에서 하 · 은 · 주 삼대(三代)를 헐뜯고 비웃었다는 구절에 이 글자가 쓰였는데, 풀이하는 이들은 이것이 곧 訕(헐뜯을 산) 자라 한다고 했습니다.
- 다른 뜻 — 허신이 함께 실은 다른 뜻은 들어 본 바가 없다고 했습니다.
허신이 女를 따르게 한 까닭은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지금 뜻
헐뜯다, 비웃다. 또 비틀거리며 걷는 모양을 나타내 반산(媻姍)처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