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執잡을 집
執 잡을 집
《설문해자》
執,捕罪人也。从丮从㚔,㚔亦聲。
執은 죄인을 붙잡는 것(捕罪人)이다. 丮과 㚔을 따르며, 㚔은 소리도 나타낸다.
해설
執(잡을 집)은 두 글자를 합쳐 새 뜻을 만든 글자입니다. 하나는 두 손을 내밀어 무엇을 붙잡는 모양의 丮(잡을 극)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을 놀라게 하는 것을 뜻하는 㚔(놀랠 녑)입니다. 㚔은 이 글자의 소리를 나타내는 구실도 함께 합니다.
본뜻은 죄지은 사람을 붙잡는 것입니다.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 풀이를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 罪(허물 죄)는 옛 운서인 《광운(廣韻)》을 따라 옛 글자 辠(허물 죄)로 고쳐 읽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 《설문해자》의 손 수(手) 부에서 捕(잡을 포)를 '取(가질 취)', 곧 손에 넣는 것이라고 풀었으니, 執도 붙잡아 손에 넣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 이 뜻이 넓어져 무엇이든 손에 쥐고 놓지 않는 것을 執이라 하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고집(固執) · 집착(執着)의 執이 바로 이 뜻입니다.
- 㚔이 예서(隸書)에서 幸(다행할 행)과 비슷한 꼴로 바뀌면서 지금의 執 모양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丮 (잡을 극)
- 「持也。象手有所丮據也。…」 붙잡는 것이다. 손으로 무엇을 붙잡아 쥔 모양이다. 執에서는 뜻 부분으로, 붙잡는 손입니다.
- 㚔 (놀랠 녑)
- 「所以驚人也。从大从。一曰大聲也。…」 사람을 놀라게 하는 것이다. 大와 을 따른다. 일설에는 큰 소리라 한다. 執에서는 뜻과 소리를 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