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厝숫돌 착 / 둘 조
厝 숫돌 착 / 둘 조
《설문해자》
厝,厲石也。从厂㫺聲。《詩》曰:“他山之石,可以爲。”
厝은 숫돌(厲石)이다. 厂을 따르고 㫺이 소리를 나타낸다. 《詩》에 "다른 산의 돌이라도 숫돌로 삼을 수 있다(他山之石,可以爲)"라고 하였다.
해설
厝(숫돌 착)은 뜻을 나타내는 厂(기슭 엄)과 소리를 나타내는 㫺(옛 석)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㫺은 昔(옛 석)과 같은 글자입니다. 본뜻은 숫돌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숫돌이라 풀고, 다른 산의 돌이라도 숫돌로 삼을 수 있다는 《시경》 구절을 들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옥을 가는 돌 — 원문의 숫돌을 옥을 가는 돌로 바로잡았습니다. 《시경》 소아 학명 편은 이 돌로 옥을 다듬는다고 했고, 옥은 매우 단단하므로 이 돌은 지금의 금강석 같은 것이지 흔한 숫돌이 아니라 했습니다.
- 錯와 厝 — 그 구절의 錯(어긋날 착)는 옛날에 厝로 썼다고 했습니다.
- 둠 — 厝와 措(둘 조) · 錯는 《설문해자》에서 뜻이 다르지만 옛날에는 서로 통해 썼고, 불을 안고 쌓은 섶 아래에 둔다는 말의 厝는 措를 빌려 쓴 것이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