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麥보리 맥
麥 보리 맥
《설문해자》
麥,芒穀,秋穜厚薶,故謂之麥。麥,金也。金王而生,火王而死。从來,有穗者;从夊。凡麥之屬皆从麥。
麥은 까끄라기가 있는 곡식(芒穀)이다. 가을에 씨를 뿌려 두텁게 묻으므로(秋穜厚薶) 麥이라 한다. 麥은 금(金)이니, 금의 기운이 왕성할 때 나고 불(火)의 기운이 왕성할 때 죽는다. 來를 따르니 이삭이 있는 것이고, 夊를 따른다. 麥에 딸린 글자는 모두 麥을 따른다.
해설
麥(보리 맥)은 來(올 래)와 夊(천천히 걸을 쇠)를 합친 글자입니다. 來는 이삭과 까끄라기를 본뜬 것이고, 夊는 보리가 걸어 온 발입니다.
본뜻은 보리입니다. 《설문해자》는 까끄라기가 있는 곡식이며, 가을에 씨를 뿌려 두텁게 묻으므로 麥이라 한다고 풀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벼에도 까끄라기가 있는데 보리만 까끄라기 있는 곡식(芒穀)이라 하는 것은, 주(周)나라 초에 상서로운 보리가 내렸기 때문이라 했습니다. 또 보리는 가을에 심는 곡식이라 하고, 《한서(漢書)》가 이를 숙맥(宿麥)이라 부른 것을 들었습니다.
- 단옥재는 來를 따른 것에 대해, 이삭이 있다는 것은 까끄라기가 있다는 것이고 來가 까끄라기를 본뜬 글자이기 때문이라 했습니다. 來는 본디 주나라가 받은 상서로운 보리를 가리키던 글자입니다.
- 10세기 학자 서현(徐鉉 — 《설문해자》를 바로잡아 펴낸 이)은 주나라가 받은 보리가 걸어 온 것과 같아서 夊를 따랐다고 했고, 단옥재도 걸어 오는 모양을 본뜬 것이라 했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來 (올 래)
- 「周所受瑞麥來麰。一來二縫,象芒朿之形。天所來也,故爲行來之來。…」 周나라가 받은 상서로운 보리 來麰이다. 한 來에 두 끝(一來二縫)이며, 까끄라기와 가시의 모양을 본떴다. 하늘이 보내온 것이므로 오고 가는 來가 되었다. 麥에서는 이삭과 까끄라기입니다.
- 夊 (천천히 걸을 쇠)
- 「行遲曳夊夊,象人兩脛有所躧也。…」 걸음이 더뎌 끌리는 모양이니, 사람의 두 정강이가 무엇에 끌리는 모양을 본떴다. 麥에서는 보리가 걸어 온 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