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諡시호 시
諡 시호 시
《설문해자》
諡,行之迹也。从言、兮、皿。闕。
諡는 행적(行之迹)이다. 言 · 兮 · 皿을 따른다. (그 까닭은) 비워 둔다(闕).
해설
諡(시호 시)는 《설문해자》에 言(말씀 언) · 兮(어조사 혜) · 皿(그릇 명)을 따른다고 실려 있으나, 왜 이 셋을 따랐는지는 비워 두었습니다(궐, 闕 — 모르는 것을 비워 둠).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행적이라 풀었고, 10세기 남당(南唐)의 학자 서개(徐鍇)는 兮가 소리 부분이라 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 글자를 다르게 보았습니다.
- 본래 꼴 — 《설문해자》의 본래 표제는 言과 소리를 나타내는 益(더할 익)을 합친 謚(시호 시)이고, 諡는 뒷사람이 함부로 고친 것이라 했습니다. 현응(玄應)의 책, 《오경문자(五經文字)》, 《광운》, 《육서고(六書故)》가 모두 그 근거라는 것입니다.
- 고쳐진 길 — 《자림(字林)》을 지은 여침(呂忱)이 謚을 웃음소리로 바꾸고 당 · 송 사이에 다시 諡로 고쳐졌지만, 당나라 개성석경(開成石經)과 송나라의 판본은 모두 謚로 적었다고 했습니다.
- 바로잡음 — 그래서 표제를 謚으로 바로잡고, 부수 끝에 웃는 모양이라는 뜻으로 따로 실린 謚을 지웠다고 했습니다.
소전 짜임
단옥재가 본래 꼴로 본 글자
부품 풀이
- 言 (말씀 언)
- 「直言曰言,論難曰語。从口䇂聲。…」 바로 말하는 것을 言이라 하고, 따지며 논하는 것을 語라 한다. 口를 따르고 䇂이 소리를 나타낸다. 諡에서는 말이라는 뜻 부분입니다.
- 兮 (어조사 혜)
- 「語所稽也。从丂,八象气越亏也。…」 말이 머무는 것이다. 丂를 따르고 八은 기운이 위로 넘어가는 모양을 본떴다. 諡에서는 서개가 소리 부분으로 본 부분입니다.
- 皿 (그릇 명)
- 「飯食之用器也。象形。…」 밥과 음식을 담는 그릇이다. 모양을 본떴다. 諡에서 이 부분을 따른 까닭은 《설문해자》에 비워 두었습니다.
이 글자가 들어간 낱말
- 諡號시호제왕이나 재상, 유현(儒賢) 들이 죽은 뒤에, 그들의 공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