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謚빙그레할 익 / 시호 시
謚 빙그레할 익 / 시호 시
《설문해자》
謚,笑皃。从言益聲。
謚은 웃는 모양(笑皃)이다. 言을 따르고 益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謚(빙그레할 익 / 시호 시)은 뜻을 나타내는 言(말씀 언)과 소리를 나타내는 益(더할 익)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지금 전하는 《설문해자》 판본은 웃는 모양이라 풀었으니, 이 판본대로라면 본뜻은 빙그레 웃는 것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 글자를 다르게 보았습니다.
- 본래 뜻 — 《설문해자》의 본래 풀이는 행적(行之迹)이고 이 글자가 바로 시호의 본래 표제이며, 지금 시호로 흔히 쓰는 諡(시호 시)는 뒷사람이 고친 꼴이라 했습니다.
- 웃음의 뜻 — 《자림(字林)》을 지은 여침(呂忱)이 이 글자를 웃음소리로 보았고, 뒤에 그 풀이가 《설문해자》 부수 끝에 끼어 들어간 것이라 하여 지웠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