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藻마름 조
藻 마름 조
《설문해자》
薻,水艸也。从艸从水,巢聲。《詩》曰:“于以采薻?”
薻는 물풀(水艸)이다. 艸와 水를 따르고 巢가 소리를 나타낸다. 《詩》에 "어디서 마름을 뜯나(于以采薻)"라 하였다.
해설
藻(마름 조)는 《설문해자》 표제 薻(마름 조)의 다른 꼴입니다(혹체, 或體 — 같은 글자의 다른 짜임). 薻는 艸(풀 초)와 水(물 수)를 뜻 부분으로, 巢(새집 소)를 소리 부분으로 한 글자이고(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藻는 艸 아래에 澡(씻을 조)를 둔 꼴입니다. 본뜻은 물속에 자라는 풀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물풀이라 풀고, 《시경》의 마름을 뜯는다는 구절을 들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물풀의 모양 — 지금 물속에 나는 풀로, 줄기는 비녀 다리만큼 굵고 잎은 짙은 초록으로 무성하며 한 치 남짓마다 마디가 있다고 했습니다. 《좌전》에서 온조(薀藻)라 한 것이 이것이라 했습니다.
- 무늬 — 예경(禮經)에서 화려한 무늬를 이르는 글자를, 옛 글씨로 적은 판본(고문, 古文)은 繅(고치 켤 소)로, 한나라 때 글씨로 적은 판본(금문, 今文)은 藻로 적었다고 했습니다.
소전 짜임
《설문해자》에는 薻로 실림
부품 풀이
- 艸 (풀 초)
- 「百芔也。从二屮。…」 온갖 풀이다. 屮 둘을 따른다. 藻에서는 풀이라는 뜻 부분입니다.
- 澡 (씻을 조)
- 「洒手也。从水喿聲。」 손을 씻는 것이다. 水를 따르고 喿가 소리를 나타낸다. 藻에서는 물이라는 뜻을 담은 소리 부분입니다.
- 水 (물 수)
- 「凖也。北方之行。…」 평평한 것이다. 북방의 기운이다. 《설문해자》 꼴 薻에서는 물이라는 뜻 부분입니다.
- 巢 (새집 소)
- 「鳥在木上曰巢,在穴曰窠。从木,象形。…」 새가 나무 위에 있는 것을 巢, 구멍에 있는 것을 窠라 한다. 木을 따르고, 모양을 본떴다. 《설문해자》 꼴 薻에서는 소리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