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窠보금자리 과
窠 보금자리 과
《설문해자》
窠,空也。穴中曰窠,樹上曰巢。从穴果聲。
窠는 빈 곳(空)이다. 구멍 속에 있는 것을 窠라 하고, 나무 위에 있는 것을 巢라 한다. 穴을 따르고 果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窠(보금자리 과)는 뜻을 나타내는 穴(굴 혈)과 소리를 나타내는 果(실과 과)를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텅 빈 구멍입니다.
-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窠를 빈 곳이라 풀고, 구멍 속에 있는 것을 窠, 나무 위에 있는 것을 巢(새집 소)라 한다고 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빈 곳이라는 풀이가 첫소리가 같은 말로 푼 것이라 하고, 窠는 窾(빌 관)으로도 쓰며 《맹자(孟子)》에서는 科(과목 과)를 빌려 쓰기도 했다고 했습니다.
- 단옥재는 일설로 새 둥지라는 풀이도 들면서, 나무 위의 것을 巢, 구멍 속의 것을 窠라 하는 것은 둘을 나누어 말한 것이라 했습니다.
구멍 속의 빈 곳에서 보금자리 · 둥지의 뜻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