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薅김맬 호
薅 김맬 호
《설문해자》
薅,拔去田艸也。从蓐,好省聲。
薅는 밭의 풀을 뽑아 없애는 것(拔去田艸)이다. 蓐을 따르고 好의 줄인 꼴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薅(김맬 호)는 묵은 풀이 다시 돋는 것을 뜻하는 蓐(새싹 욕)과 소리를 나타내는 好(좋을 호)의 줄인 꼴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밭의 풀을 매는 것, 곧 김매기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밭의 풀을 뽑아 없애는 것이라 풀고, 休(쉴 휴)를 소리로 한 다른 꼴(혹체, 或體) 茠와 줄인 주문(籒文, 주나라 때 글자 꼴)도 실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원문 — 10세기 학자 서개(徐鍇)의 옛 판본대로 밭의 풀을 쳐 낸다로 고치고, 땅에 바짝 대고 깎아 없애는 것이라 했습니다. 木 부에서 김매는 연장 槈를 薅 하는 연장이라 한 것을 들었습니다.
- 소리 — 옛날에는 好와 休를 소리로 한 글자가 같은 소리 갈래에 있었다고 했습니다.
- 인용 — 혹체 아래 든 《시경》 주송(周頌) 구절은 지금의 《시경》에 薅로 적혀 있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