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絢무늬 현
絢 무늬 현
《설문해자》
絢,《詩》云:“素以爲絢兮。”从糸旬聲。
絢은 《시》에 「흰 바탕으로 무늬를 삼는다」라고 한 그것이다. 糸를 따르고 旬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絢(무늬 현)은 뜻을 나타내는 糸(실 사)와 소리를 나타내는 旬(열흘 순)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여러 빛깔이 어우러져 이룬 무늬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뜻풀이 없이 《시》의 한 구절만 들었습니다.
- 10세기 학자 서현(徐鉉 — 《설문해자》를 바로잡아 펴낸 이) 등은 《논어》 주석의 무늬 나는 모양이라는 풀이를 들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 구절이 《논어》 팔일편에 보이는 일시(逸詩, 지금의 《시경》에 빠진 시)라 하고, 정현(鄭玄)이 빛깔이 무늬를 이룬 것을 絢이라 풀었다고 들었습니다.
- 단옥재는 허신이 이 글자를 繡(수놓을 수)와 繪(그림 회) 사이에 둔 것도 다섯 빛깔이 무늬를 이룬다는 뜻으로 본 것이라 했습니다.
지금 뜻
무늬, 곱고 화려하다. 현란(絢爛, 눈부시게 화려함)의 絢입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糸 (실 사)
- 「細絲也。象束絲之形。」 가는 실이다. 실을 묶은 다발 모양을 본떴다. 絢에서는 실로 짠 무늬라는 뜻 부분입니다.
- 旬 (열흘 순)
- 「徧也。十日爲旬。从勹、日。」 두루 미치는 것이다. 열흘을 旬이라 한다. 勹와 日을 따른다. 絢에서는 소리 부분입니다.
이 글자가 들어간 낱말
- 絢爛현란눈이 부시도록 찬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