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矣어조사 의
矣 어조사 의
《설문해자》
矣,語已詞也。从矢以聲。
矣는 말을 마칠 때 붙이는 말(語已詞)이다. 矢를 따르고 以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矣(어조사 의)는 뜻을 나타내는 矢(화살 시)와 소리를 나타내는 㠯(써 이)를 합친 글자로, 말을 마칠 때 붙이는 어조사입니다. 지금 글자 꼴의 위쪽은 소리 부분 㠯가 바뀐 것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뜻이 그치면 그 말을 矣라 한다고 하며, 이것이 뜻은 안에 있고 말은 밖에 드러난다는 풀이(의내언외, 意內言外)에 맞는다고 했습니다.
- 《논어(論語)》에서는 矣를 홀로 쓰기도 하고 다른 어조사와 이어 쓰기도 한다며 보기를 들고, 세속 판본이 구절 끝의 矣를 지운 것은 잘못이라 했습니다.
矢가 어떻게 말을 마치는 뜻과 이어지는지는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지금 뜻
문장 끝에서 말을 마무리하는 어조사로, '~했다 · ~이다'에 가깝습니다. 이의(已矣, 그뿐이다)의 矣이고, 선어록과 한문 문장 끝에 흔히 붙는 글자입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矢 (화살 시)
- 「弓弩矢也。从入,象鏑栝羽之形。…」 활과 쇠뇌의 화살이다. 入을 따르고, 살촉 · 오늬 · 깃의 모양을 본떴다. 矣에서는 뜻 부분입니다.
- 㠯 (써 이)
- 「用也。从反巳。…」 쓰는 것이다. 巳를 뒤집은 꼴을 따른다. 원천 표제는 㠯이고 以는 그 예서 꼴입니다. 矣에서는 소리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