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竢기다릴 사
竢 기다릴 사
《설문해자》
竢,待也。从立矣聲。
竢는 기다리는 것(待)이다. 立을 따르고 矣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竢(기다릴 사)는 뜻을 나타내는 立(설 립)과 소리를 나타내는 矣(어조사 의)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기다리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矣 대신 巳(뱀 사)를 소리 부분으로 쓴 다른 꼴(혹체, 或體)도 함께 실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서로 풀이 — 待(기다릴 대)를 풀며 竢라 하고 竢를 풀며 待라 했으니 두 글자가 서로의 풀이가 된다고 했습니다.
- 빌려 씀 — 경전에서는 흔히 俟(기다릴 사)를 빌려 써서 俟만 쓰이고 竢는 쓰이지 않게 되었는데, 俟의 본뜻은 크다는 것이라 했습니다.
- 다른 꼴 — 巳와 矣는 옛 소리의 같은 갈래에 들어 소리 부분으로 바꿔 쓸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기다리다. 지금 낱말로는 거의 쓰이지 않고, 같은 뜻의 사(俟)가 옛 글에 더 자주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