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俟기다릴 사
俟 기다릴 사
《설문해자》
俟,大也。从人矣聲。《詩》曰:“伾伾俟俟。”
俟는 큼(大)이다. 人을 따르고 矣가 소리를 나타낸다. 《시경》에 "힘차고 크다(伾伾俟俟)"라 하였다.
해설
俟(기다릴 사)는 사람을 뜻하는 人(사람 인)과 소리를 나타내는 矣(어조사 의)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크다고 풀고 《시경》의 구절을 들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본뜻 — 크다는 것이 俟의 본뜻이라 했습니다.
- 빌려 씀 — 경전에서 기다린다는 뜻의 竢(기다릴 사)를 대신해 俟를 빌려 쓰면서 본뜻은 없어졌고, 竢를 버리고 俟를 쓰게 되었으니 두 글자는 옛 글자와 지금 글자의 관계가 되었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