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廛가게 전
廛 가게 전
《설문해자》
廛,一畝半,一家之居。从广、里、八、土。
廛은 한 이랑 반(一畝半)으로, 한 집이 사는 곳(一家之居)이다. 广 · 里 · 八 · 土를 따른다.
해설
廛(가게 전)은 집을 뜻하는 广(집 엄)에 里(마을 리) · 八(여덟 팔) · 土(흙 토)를 합친 글자입니다(회의, 會意 — 뜻과 뜻을 합침). 본뜻은 한 집이 사는 터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한 이랑 반 넓이에 한 집이 사는 곳이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넓이 — 원문의 한 이랑 반을 두 이랑 반으로 바로잡았습니다. 옛날에 들에 있는 집을 廬(농막집 려), 고을 안에 있는 집을 里라 하고 저마다 두 이랑 반이었으니, 里가 곧 廛이라 했습니다.
- 짜임 — 里는 사는 곳이고 八과 土는 땅을 나눈다는 뜻이며, 여덟 집이 우물 하나를 함께 쓰는 것을 이르기도 한다고 하여 네 글자를 모은 회의자라 했습니다.
- 쓰임 — 《시경》의 옛 주석은 한 사내가 사는 곳을 廛이라 했고, 한나라 학자 정현(鄭玄)은 성읍 안의 집이라 풀었다고 했습니다.
사는 터가 가게의 뜻으로 넓어진 길은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广 (집 엄)
- 「因广爲屋,象對剌高屋之形。…」 기슭에 기대어 지은 집이니, 마주 솟은 높은 집 모양을 본떴다. 廛에서는 집이라는 뜻 부분입니다.
- 里 (마을 리)
- 「居也。从田从土。…」 사는 곳이다. 田과 土를 따른다. 廛에서는 사는 곳이라는 뜻 부분입니다.
- 八 (여덟 팔)
- 「別也。象分別相背之形。…」 나눔이다. 서로 등지고 갈라진 모양을 본떴다. 廛에서는 땅을 나눈다는 뜻 부분입니다.
- 土 (흙 토)
- 「地之吐生物者也。…」 땅이 만물을 토해 내는 것이다. 廛에서는 땅이라는 뜻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