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已이미 이
已 이미 이
《설문해자》
巳,巳也。四月,陽气巳出,陰气巳藏,萬物見,成文章,故巳爲蛇,象形。凡巳之屬皆从巳。
巳는 이미(巳)이다. 4월에는 양기가 이미 나오고 음기가 이미 감추어져, 만물이 드러나 무늬를 이루므로 巳를 뱀(蛇)으로 삼았다. 모양을 본떴다. 巳에 딸린 글자는 모두 巳를 따른다.
해설
已(이미 이)는 《설문해자》에 따로 표제가 없고, 열두 지지(地支, 때와 방위를 나타내는 열두 글자)의 巳(뱀 사)가 그 본래 글자로 실려 있습니다. 巳는 뱀의 모양을 본뜬 글자입니다.
본뜻은 '이미'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巳를 '이미'의 뜻으로 풀었고, 뒤에 획을 달리하여 已와 巳로 나누어 쓰게 되었습니다.
- 풀이 — 허신은 4월이 양기가 이미 나오고 음기가 이미 감추어지는 때여서 만물이 드러나 무늬를 이루므로, 이 글자를 뱀으로 삼았다고 했습니다.
- 같은 글자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지지의 巳가 오래전부터 '이미 · 그치다'의 已로 쓰였으므로 허신이 그 뜻으로 풀었다고 했습니다. 한 글자를 같은 글자로 푸는 옛 풀이 법이라는 것입니다.
- 같은 소리 — 단옥재는 《시경》에 단 정현(鄭玄)의 주를 들어, 한나라 사람들은 지지의 巳와 '이미'의 已를 같은 소리로 읽었으니 뜻만 다르고 본래 한 글자였다고 했습니다.
소전 짜임
已이미 이상형(象形) — 하나의 그림이 곧 글자
《설문해자》에는 巳로 실림
巳뱀 사상형(象形) — 하나의 그림이 곧 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