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朕나 짐
朕 나 짐
《설문해자》
朕,我也。闕。
해설
朕(나 짐)은 《설문해자》에 '나'라고 적혀 있지만,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의 풀이가 빠진 글자입니다.
본뜻은 배의 이음매로 추정합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나'라는 풀이도 뒷사람이 채운 것이라 보았습니다. 朕이 舟(배 주) 부 글자 가운데 실려 있으므로 본래 풀이는 배의 이음매이고, 舟를 따르며 灷이 소리를 나타냈을 것이라 했습니다. 灷은 지금의 《설문해자》에는 표제가 없지만 짜임으로 보아 본래 있었을 것이라는 글자입니다.
- 단옥재는 고대 기술서 《고공기》에서 갑옷 만드는 이를 말하며 '이음매를 보고 곧은지 살핀다'고 한 구절과, 대진(戴震)이 '배의 이음결을 朕이라 한다'고 한 것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 단옥재는 이음매에서 뜻이 넓어져 모든 틈을 가리키게 되었고, 조짐(兆朕)은 배의 이음매처럼 아주 작은 기미를 말한다고 풀었습니다. '나'라는 뜻은 吾(나 오)나 余(나 여)처럼 소리만 빌린 것이라 했습니다.
지금 뜻
임금이 자신을 일컫는 '나'. 짐(朕, 임금의 자칭) · 조짐(兆朕, 어떤 일이 일어날 낌새)의 朕입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舟 (배 주)
- 「船也。…象形。…」 배다. 모양을 본떴다. 朕에서는 뜻 부분으로, 段玉裁는 배의 이음매를 뜻한다고 보았습니다.
- 灷 (소리 부분)
- 《설문해자》에 표제로 없는 글자입니다. 段玉裁는 「今說文雖無灷字。然論例當有之」라 하여, 지금 책에는 없으나 본래 있었을 것으로 보았습니다. 朕에서는 소리 부분입니다.
이 글자가 들어간 낱말
- 兆朕조짐좋거나 나쁜 일이 생길 기미가 보이는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