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惰게으를 타
惰 게으를 타
《설문해자》
憜,不敬也。从心,省。《春秋傳》曰:“執玉憜。”
憜는 공경하지 않는 것(不敬)이다. 心을 따르고 의 줄인 꼴을 따른다. 《춘추전(春秋傳)》에 「옥을 잡는 것이 공경스럽지 않았다(執玉憜)」라 하였다.
해설
惰(게으를 타)는 《설문해자》에 표제로 없고, 본래 글자 憜(게으를 타) 아래에 𨸏(언덕 부)를 줄인 다른 꼴(혹체, 或體)로 실려 있습니다. 憜는 心(마음 심)과, (무너뜨릴 휴)를 줄인 꼴로 이루어진 글자입니다.
본뜻은 공경하지 않는 것, 곧 마음가짐이 흐트러진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공경하지 않음이라 풀고, 《춘추전(春秋傳)》에서 진(晉)나라 임금이 옥을 받는 태도가 공경스럽지 않았다는 구절을 들었습니다. 옛 글자 꼴(고문, 古文)로는 女(계집 녀)를 따른 媠도 실려 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지금 꼴 — 지금 책들은 모두 惰로 쓰며, 안사고(顔師古)도 憜가 惰의 옛 글자라 했다고 했습니다. 다른 꼴 惰에 대해서도 지금 세간에서 모두 이렇게 쓴다고 했습니다.
- 소리 부분 — 는 隓의 소전 꼴인데, 고기 肉 부에 隋(찢은 고기 타)가 있으니 隋가 소리를 나타낸다고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 인용 — 《좌전(左傳)》 희공 11년의 원문은 옥을 받는다(受)로 되어 있는데 허신은 잡는다(執)로 적었고, 《국어(國語)》에는 옥을 잡는 것이 낮았다고 되어 있어 두 책이 서로 섞였을 것이라 했습니다.
소전 짜임
《설문해자》에는 憜로 실림
부품 풀이
- 心 (마음 심)
- 「人心,土藏,在身之中。象形。…」 사람의 심장이니, 土에 속하는 장기로 몸 가운데 있다. 모양을 본떴다. 惰에서는 뜻 부분으로, 마음가짐임을 나타냅니다.
- 隋 (찢은 고기 타)
- 「裂肉也。从肉,从隓省。」 찢은 고기이다. 肉을 따르고 隓의 줄인 꼴을 따른다. 段玉裁는 憜의 소리 부분을 隋로 보아야 한다고 했고, 惰는 여기서 𨸏를 줄인 꼴입니다.
- (무너뜨릴 휴)
- 「敗城𨸏曰隓。从𨸏聲。」 성의 언덕을 허무는 것을 隓라 한다. 𨸏를 따르고 가 소리를 나타낸다. 는 그 소전 꼴로, 憜에서는 줄인 꼴로 들어간 소리 부분입니다.
이 글자가 들어간 낱말
- 惰性타성오래되어 굳어진 좋지 않은 버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