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晉나아갈 진
晉 나아갈 진
《설문해자》
晉,進也。日出萬物進。从日从臸。《易》曰:“明出地上,㬜。”
晉은 나아가는 것(進)이다. 해가 뜨면 만물이 나아간다. 日과 臸을 따른다. 《역》에 「밝음이 땅 위로 나오는 것이 㬜이다」라고 하였다.
해설
晉(나아갈 진)은 日(날 일)과 臸(이를 진)을 합쳐 새 뜻을 만든 글자입니다(회의, 會意 — 두 글자의 뜻을 모음). 臸은 至(이를 지) 둘을 겹친 글자로 이른다는 뜻입니다. 본뜻은 나아가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해가 뜨면 만물이 나아가므로 日을 따랐다고 풀고, 《주역(周易)》의 풀이를 끌어 그 뜻을 받쳤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나아감 — 晉과 進(나아갈 진)은 소리가 비슷한 말로 서로 풀이한 것이며, 무릇 나아가는 것을 다 晉이라 했다고 했습니다.
- 짜임 — 해가 떠서 일을 시작한다는 뜻으로 두 글자를 모았고, 예서(隸書 — 한나라 때 쓴 글씨체)에서 지금의 晉 꼴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 빌려 쓴 글자 — 옛 예법 책들에서는 晉을 箭(살 전) 대신 빌려 쓰기도 했다고 했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日 (날 일)
- 「實也。太陽之精不虧。从囗一。象形。…」 가득 찬 것이다. 해의 정기는 이지러지지 않는다. 囗과 一을 따른다. 모양을 본떴다. 晉에서는 떠오르는 해입니다.
- 臸 (이를 진)
- 「到也。从二至。」 이르는 것이다. 至 둘을 따른다. 晉에서는 이르러 나아감을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