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彖판단할 단
彖 판단할 단
《설문해자》
彖,豕走也。从彑,从豕省。
彖은 돼지가 달아나는 것(豕走)이다. 彑를 따르고 豕를 줄인 꼴을 따른다.
해설
彖(판단할 단)은 彑(돼지 머리 계)와 豕(돼지 시)를 줄인 꼴을 합친 글자입니다. 彑는 위로 뾰족하게 드러난 돼지의 머리이고, 豕는 돼지의 몸입니다. 본뜻은 돼지가 달아나는 것입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옥편(玉篇)》에 풀이가 조금 달리 되어 있는 것을 들어,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의 책 옛 판본이 그러했을 것이라 했습니다.
- 단옥재는 《주역(周易)》에서 괘(卦)의 풀이말인 괘사(卦辭)를 彖, 효(爻)의 풀이말인 효사(爻辭)를 象(코끼리 상)이라 하는데, 옛사람이 彖을 쓴 것은 빌려 쓴 것이나 지금은 그 까닭을 잃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유환(劉瓛)의 풀이 '彖은 판단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지금 뜻
《주역》에서 괘를 풀이한 말, 그리고 판단하다. 단전(彖傳) · 단사(彖辭)의 彖입니다. 돼지가 달아난다는 본뜻이 어떻게 이 쓰임이 되었는지는 단옥재가 빌려 쓴 것이라 했을 뿐,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