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㭒따비 사
㭒 따비 사
《설문해자》
㭒,臿也。从木㠯聲。一曰徙土輂,齊人語也。
㭒는 가래(臿)이다. 木을 따르고 㠯가 소리를 나타낸다. 일설에는 흙을 옮기는 수레(徙土輂)라 하니, 제(齊)나라 사람의 말이다.
해설
㭒(따비 사)는 뜻을 나타내는 木(나무 목)과 소리를 나타내는 㠯(써 이)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땅을 파는 가래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흙을 나르는 수레라는 풀이도 함께 실었고, 《설문해자》를 바로잡아 펴낸 10세기 학자 서현(徐鉉)은 지금 세상에서는 耜(따비 사)로 쓴다고 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연장 — 《맹자》의 조기(趙岐) 주석이 梩를 흙을 떠내는 가래 무리로 풀었다 하고, 梩는 㭒와 같은 글자라 했습니다.
- 꼴 — 㠯와 里(마을 리)는 옛 소리가 같은 갈래여서, 里를 소리 부분으로 쓴 梩로도 적는다고 했습니다.
- 원문 — 제나라 사람의 말이라는 구절은 《방언》에 동쪽 제나라에서 가래를 梩라 한다는 것과 맞으니, 흙을 나르는 수레라는 풀이는 이 구절 뒤로 옮겨야 할 듯하다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