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臿가래 삽
臿 가래 삽
《설문해자》
臿,舂去麥皮也。从臼,干所以臿之。
臿은 절구질하여 보리 껍질을 벗김(舂去麥皮)이다. 臼를 따르고, 干은 그것으로 찧는 것이다.
해설
臿(가래 삽)은 臼(절구 구)와 干(방패 간)을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절구에 찧어 보리 껍질을 벗기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절구질하여 보리 껍질을 벗김이라 풀고, 干은 그것으로 찧는 도구라 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짜임 — 판본에 따라 干을 소리 부분으로 보기도 하지만, 干을 찧는 도구로 보면 뜻을 합친 회의(會意)이니 干은 공이와 같다고 했습니다.
- 넓어진 뜻 — 곡식은 무엇이든 찧는 것을 臿이라 할 수 있고, 넓어져 무엇을 찔러 넣는 것을 두루 이르게 되어 땅을 찌르는 농기구를 가래(鍫臿)라 한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가래(흙을 떠내는 농기구), 곡식을 찧다. 이 글자로 된 흔한 낱말은 드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