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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의 낱말 31
- 三世如來所證金剛正體 삼세여래소증금강정체
삼세 부처가 증득한 금강(金剛) 같은 참 본체이다. 진여(眞如)·자성(自性)의 다른 이름이다.
- 單傳妙心 단전묘심
세존(世尊)이 염화미소(拈花微笑)로 가섭(迦葉)에게 홀로 전한 열반묘심(涅槃妙心)이다. 교외별전(敎外別傳)·직지인심(直指人心)의 근거이다(전등(傳燈) 계열).
- 香象 향상
gandhahastin(발정기 코끼리)이다. 강물을 밟아 바닥까지 사무친다는 데서 대력·철저의 비유이다(열반경(涅槃經) 계열).
- 金翅 금시
금시조(金翅鳥)(garuḍa)이다. 용을 잡아먹는 새들의 왕으로 초월적 위력의 상징이다.
- 截流摩霄 절류마소
생사·번뇌의 흐름을 끊고 하늘을 문지름이다. 초범입성(超凡入聖)의 기상이다.
- 鴻鵠燕雀 홍곡연작
「사기(史記)」 진섭세가(陳涉世家) '연작안지홍곡지지재(燕雀安知鴻鵠之志哉)'에서 온 표현이다. 큰 뜻과 작은 뜻의 대비이다.
- 擊石火閃電光 격석화섬전광
부싯돌을 쳐서 튀는 불꽃과 번쩍이는 번갯불이다. 헤아릴 틈 없이 빠른 것을 이르며, 선문에서는 깨달음의 기틀이 그러함을 비유한다. 흔히 ‘전광석화(電光石火)’라 한다.
- 四生九類 사생구류
태(胎)·난(卵)·습(濕)·화(化) 사생(四生)과 「금강경(金剛經)」의 구류중생(九類衆生)이다. 일체 중생을 통칭한다.
- 本地風光 본지풍광
본지(本地)는 본래 자리, 풍광(風光)은 경치라는 뜻이다. 남에게서 얻지 않고 사람마다 본래 갖춘 마음자리의 참모습을 이른다. 흔히 본래면목(本來面目)과 짝지어 쓴다.
- 空劫已前面目 공겁이전면목
세계가 이루어지기 전(威音那畔)의 본래면목이다. '부모미생전(父母未生前) 본래면목(本來面目)'과 짝하며, 원오가 자주 쓰는 표현이다.
- 三條椽下 삼조연하
'세 개의 서까래 아래'라는 말이다. 승당(僧堂)에서 한 사람에게 주어진 좌선 자리를 가리킨다. 흔히 일곱 자 자리 앞(칠척단전, 七尺單前)과 짝지어, 제자리에 앉아 참구하는 공부를 이른다.
- 死卻心猿·
殺卻意馬 사각심원·살각의마 심원의마(心猿意馬)이다. 원숭이처럼 뛰는 마음과 말처럼 내닫는 뜻(散亂心)을 죽여 없앤다는 뜻이다.
- 枯木朽株 고목후주
마른 나무와 썩은 등걸이라는 말이다. 선문에서는 헛된 생각과 분별이 다 끊겨 크게 한 번 죽은 듯 고요해진 자리를 비유한다. 그 자리에서 다시 큰 작용이 살아나야 한다고 본다.
- 絕功勳處 절공훈처
공훈(功勳)마저 끊어 버린 자리이다. 공훈은 동산오위(洞山五位)의 공훈처럼 향상(向上)으로 나아가며 쓰는 공용(功用)이니, 그 공용의 자취까지 다한 향상의 자리를 말한다.
- 千聖羅籠不住 천성나롱불주
천 성인도 그물로 가두지 못함이다. '천성불전(千聖不傳)'과 짝하는 향상인(向上人)의 초월성이다.
- 諸天無路捧花 제천무로봉화
우두법융(牛頭法融)이 사조(四祖) 도신(道信)을 만나기 전엔 뭇 새·천신이 꽃을 바쳤으나 깨친 뒤엔 찾을 길이 없어졌다는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 고사이다. 자취 없는 경지의 비유이다.
- 飢餐渴飲 기찬갈음
배고프면 먹고 목마르면 마심이다. 대주혜해(大珠慧海) '기래끽반(飢來喫飯) 곤래즉면(困來卽眠)', 평상심시도(平常心是道)의 경지이다.
- 世智辯聰 세지변총
세상살이의 지혜와 말재주, 총명함을 이른다. 불법을 만나기 어려운 여덟 가지 처지(八難)의 하나로 꼽힌다. 똑똑함이 도리어 알음알이를 키워 깨달음을 가로막기 때문이다.
- 入海筭沙 입해산사
바다에 들어가 모래를 셈이다. 부질없는 명상(名相) 분별이며, 영가(永嘉) 「증도가(證道歌)」 '분별명상불지휴(分別名相不知休) 입해산사도자곤(入海算沙徒自困)'의 전거이다.
- 無爲無事 무위무사
억지로 짓는 일 없는 무위(無爲)와 따로 일삼는 일 없는 무사(無事)를 함께 이른다. 분별과 애씀이 다 쉰 평상한 경지다. 임제(臨濟)는 일 없는 이가 귀한 사람이라 하였다.
- 空劫已前 공겁이전
세계가 이루어지고 머물고 무너지고 비는 네 시기 가운데 텅 빈 때가 공겁(空劫)이다. 그보다 앞, 아무것도 생기기 전의 근원을 이르며, 선문에서는 본래면목(本來面目)을 가리킨다.
- 魔外 마외
천마(天魔)와 외도(外道)를 함께 이르는 말이다. 수행을 방해하는 마왕과 불법 밖의 그릇된 가르침을 따르는 이들이다. 자취 없는 경지를 '마외가 엿보아도 보지 못한다'고 한다.
- 三條椽下·
七尺單前 삼조연하·칠척단전 '서까래 세 개 아래, 일곱 자 자리 앞'이라는 말이다. 승당(僧堂)에서 한 스님에게 주어진 좌선 자리를 가리키며, 곧 저마다 공부하는 바로 그 자리를 이른다.
- 一書記 일서기
원오 문하에서 서기(書記) 소임을 맡았던 승려이다. 서기는 선원의 글과 편지를 맡는 자리이다. 법명 가운데 한 글자를 따 '일 서기'라 불렸다. 뒤에 명주(明州) 설두산의 주지로 갔다.
- 一書記·
住四明雪竇 일서기·주사명설두 원오(圜悟) 「심요(心要)」 제21편 수신자와 부임지이다. 서기(書記)는 선원 육두수(六頭首)의 하나로 문서·서한을 맡는 소임이다. 사명(四明)=명주(明州)(현 영파(寧波)), 설두(雪竇)=설두산(雪竇山) 자성사(資聖寺)이다. 운문종(雲門宗) 설두중현(雪竇重顯)(980–1052)이 송고백칙(頌古百則)을 지은 곳이며, 원오가 그 송고에 착어(着語)·평창(評唱)한 것이 곧 「벽암록(碧巖錄)」이니, 서기(書記)가 설두(雪竇)로 감은 원오에게 각별한 인연이 있다.
- 衲子 납자
누더기 옷(衲衣)을 걸친 수행승이다. 선승의 통칭이다.
- 普光明場 보광명장
「화엄경(華嚴經)」 설법처인 보광명전(普光明殿)이다. 깨달음이 두루 빛나는 도량이다.
- 四辯才 사변재
사무애변(四無礙辯)(법(法)·의(義)·사(辭)·낙설(樂說)의 걸림 없는 변재)이다. 무애자재한 설법 능력이다.
- 那頭 나두
저쪽 머리, 곧 향상일로(向上一路)이다. 성·범과 공훈을 모두 넘어선 절대의 자리이다.
- 無爲無事·
真道人 무위무사·진도인 임제(臨濟)의 '무사시귀인(無事是貴人)'·무위진인(無位眞人) 계열이다. 함없이 본분에 사는 참 도인이다.
- 死卻心猿 사각심원
心猿意馬이다. 원숭이처럼 뛰는 마음과 말처럼 내닫는 뜻(散亂心)을 죽여 없앤다는 뜻이다.
저본
卍新纂續藏經 佛果克勤禪師心要(CBETA 전자판). 국역본 대조는 선림고경총서 국역본과 견준 것으로, 대조에 필요한 구절만 출처를 밝혀 인용합니다.
원문은 中華電子佛典協會(CBETA) 전자판을 따르며 CC BY-NC-SA 3.0 TW(비영리 · 같은 조건)로 싣습니다. 정자 · 표점을 일부 손질했고 고친 곳은 교감에 남겼습니다 — 저작권과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