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醒깰 성
醒 깰 성
《설문해자》
醒,醉解也。从酉星聲。按:酲字注云:一曰醉而覺也。則古酲,亦音醒也。
醒은 술에 취한 것이 풀리는 것(醉解)이다. 酉를 따르고 星이 소리를 나타낸다. 살펴보건대, 酲 자의 풀이에 「일설에는 취했다가 깨는 것이다」라 하였으니, 옛날의 酲은 醒으로도 읽었던 것이다.
해설
醒(깰 성)은 뜻을 나타내는 酉(닭 유)와 소리를 나타내는 星(별 성)을 합친 글자입니다. 酉는 술을 뜻합니다.
본뜻은 술에서 깨는 것입니다.
醒은 《설문해자》를 지은 허신(許愼)의 본문에 없고, 10세기 학자 서현(徐鉉 — 《설문해자》를 바로잡아 펴낸 이)이 덧붙여 넣은 글자입니다. 그래서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의 풀이는 없습니다.
- 서현은 허신의 본문에 있는 酲(숙취 정)의 일설을 들었습니다. 酲은 술병이 난 것이라 풀고, 일설에는 취했다가 깨는 것이라 했는데, 그렇다면 옛날에는 酲이 이 뜻을 맡으며 醒 소리로도 읽혔다고 보았습니다.
술에서 깬다는 뜻이 넓어져 잠에서 깨다 · 깨닫다의 뜻이 나왔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酉 (닭 유)
- 「就也。八月黍成,可爲酎酒。…」 이루는 것(就)이다. 8월에 기장이 익어 진한 술(酎酒)을 빚을 수 있다. 醒에서는 뜻 부분으로, 술입니다.
- 星 (별 성)
- 「萬物之精,上爲列星。…」 만물의 정기가 위로 올라 늘어선 별이 된다. 《설문해자》의 표제는 曐이고 星은 「曐或省」, 곧 曐을 줄인 或體이다. 醒에서는 소리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