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酲숙취 정
酲 숙취 정
《설문해자》
酲,病酒也。一曰醉而覺也。从酉呈聲。
酲은 술로 병이 난 것(病酒)이다. 일설에는 취했다가 깨는 것(醉而覺)이라 한다. 酉를 따르고 呈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酲(숙취 정)은 술과 관계된 酉(닭 유)와 소리를 나타내는 呈(드릴 정)을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술 때문에 앓는 것, 곧 숙취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또 다른 풀이로 취했다가 깨는 것이라는 뜻도 들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용례 — 《시경(詩經)》 〈소아(小雅)〉에서 근심하는 마음이 술병 앓듯 하다고 한 구절과, 술병을 酲이라 한 옛 주석을 들었습니다.
- 醒과의 관계 — 허신의 책에는 醒(깰 성)이 없으며, 취한 가운데 깨닫는 것이 곧 깨는 것이므로 酲이 그 뜻을 아울렀다고 했습니다. 醒은 《자림(字林)》에서 비로소 나온 글자라 했습니다.
지금 뜻
숙취, 술병. 술 마신 이튿날의 괴로움을 이르는 숙정(宿酲)의 酲이고, 지금은 홀로 쓰는 일이 드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