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螭교룡 리
螭 교룡 리
《설문해자》
螭,若龍而黃,北方謂之地螻。从虫离聲。或云無角曰螭。
螭는 용과 같으나 누런 것(若龍而黃)으로, 북방에서는 地螻라 한다. 虫을 따르고 离가 소리를 나타낸다. 어떤 이는 뿔이 없는 것을 螭라 한다고 한다.
해설
螭(교룡 리)는 뜻을 나타내는 虫(벌레 훼)과 소리를 나타내는 离(산신 리)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용과 비슷하나 빛이 누런 상상의 짐승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여러 풀이 — 옛 부(賦)의 주석들에는 물의 신, 암컷 용, 용의 새끼라는 풀이가 있고, 사마상여(司馬相如)와 양웅(揚雄)은 붉은 螭를 말해 빛이 누렇다고 하지 않았다며, 허신(許愼)의 풀이가 여러 학자와 다르다고 했습니다.
- 地螻 — 《여씨춘추》에서 황제(黃帝) 때 큰 땅강아지와 큰 지렁이가 먼저 나타났다고 한 데서 나온 이름일 것이라 하고, 땅강아지 그 벌레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 뒤에 더한 말 — 뿔이 없는 것을 螭라 한다는 끝의 여섯 글자는 허신의 글이 아니라 뒷사람이 더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했습니다.
지금 뜻
뿔 없는 용, 이무기. 이수(螭首, 비석 머리에 새긴 용 무늬)처럼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