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글자 · 한자뿌리

소전 없음耨호미 누

耨 호미 누

부품 耒 · 辱

《설문해자》

槈,薅器也。从木辱聲。

槈는 김매는 연장(薅器)이다. 木을 따르고 辱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耨(호미 누)는 《설문해자》에 표제로 실려 있지 않고, 같은 연장이 본래 글자 槈(호미 누)로 실려 있습니다. 槈는 뜻을 나타내는 木(나무 목)과 소리를 나타내는 辱(욕될 욕)을 합친 글자이고, 耨는 木 대신 쟁기를 뜻하는 耒(쟁기 뢰)를 쓴 꼴입니다.

본뜻은 논밭의 풀을 매는 연장, 곧 호미입니다.

지금 뜻

호미, 김매다. 지금은 주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에서 만나며, 이때는 ‘뇩’으로 읽습니다.

불교에서

산스크리트어 anuttara(위없는)를 阿耨多羅(아뇩다라)로 옮길 때 nu 소리를 적었습니다. 阿耨多羅三藐三菩提(anuttarā samyaksaṃbodhi)는 부처가 이룬 위없이 바르고 두루 한 깨달음으로,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이라고도 옮깁니다.

우리 한자음은 ‘누’이지만 이 말에서는 ‘뇩’으로 읽어 왔습니다. 《금강경》의 중심 물음이 이 깨달음을 구하는 마음을 어떻게 머물게 하느냐는 것입니다.

소전 짜임

《설문해자》에는 槈로 실림

부품 풀이

耒 (쟁기 뢰)
「手耕曲木也。从木推丯。…」 손으로 밭을 가는 굽은 나무, 곧 쟁기이다. 耨에서는 농기구임을 나타내는 부분입니다.
辱 (욕될 욕)
「恥也。从寸在辰下。失耕時,於封畺上戮之也。…」 부끄러움이다. 寸이 辰 아래에 있는 꼴이니, 밭갈이 때를 놓치면 경계 위에서 벌을 주었다는 것이다. 耨와 槈에서는 소리 부분입니다.
木 (나무 목)
「冒也。冒地而生。…」 땅을 뚫고 나오는 것이다. 본래 글자 槈에서 뜻 부분으로, 나무 자루를 나타냅니다.

한자 차례 (5562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