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초감

글자 · 한자뿌리

藐멀 막 / 작을 묘

藐 멀 막 / 작을 묘

부품 艸 · 貌

《설문해자》

,茈艸也。从艸䫉聲。

는 자초(茈艸)라는 풀이다. 艸를 따르고 䫉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藐(멀 막)은 《설문해자》에 표제로 실려 있지 않고, 같은 글자가 로 실려 있습니다. 는 뜻을 나타내는 艸(풀 초)와 소리를 나타내는 䫉를 합친 글자입니다.

䫉는 皃(모양 모)의 다른 꼴이고, 藐에 든 貌(모양 모)는 皃의 옛 서체 꼴(주문, 籒文)입니다. 그래서 두 글자는 같은 짜임입니다.

본뜻은 자초(茈艸)라는 풀의 이름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 글자를 옛날에는 흔히 眇(작을 묘)의 뜻으로 빌려 썼다고 했습니다. 맹자가 높은 사람에게 유세할 때는 그를 작게 보라고 한 말과, 藐藐이라 겹쳐 쓴 말이 그 쓰임이라고 들었습니다.

지금 뜻

멀다, 작다 · 업신여기다. 지금은 주로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에서 만나며, 이때는 ‘먁’으로 읽습니다. 풀 이름에서 ‘멀다’로 가는 길은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불교에서

산스크리트어 samyak(바른, 두루 한)을 三藐(삼먁)으로 옮길 때 myak 소리를 적었습니다. 三藐三菩提(samyaksaṃbodhi)는 바르고 두루 한 깨달음이고, 앞에 阿耨多羅(위없는)를 붙인 阿耨多羅三藐三菩提가 부처의 깨달음을 이르는 말입니다.

이 말에서는 우리 한자음 ‘막 · 묘’와 달리 ‘먁’으로 읽어 왔습니다.

소전 짜임

《설문해자》에는 𧂀으로 실림

부품 풀이

艸 (풀 초)
「百芔也。从二屮。」 온갖 풀이다. 藐에서는 풀임을 나타내는 뜻 부분입니다.
貌 (모양 모)
「籒文皃从豹省。」 皃의 주문(籒文)으로, 豹의 줄인 꼴을 따른다. 皃는 「頌儀也。从人,白象人面形。」 얼굴 모습이니, 人을 따르고 白은 사람 얼굴 모양을 본뜬 것이다. 藐에서는 소리 부분입니다.
䫉 (모양 모)
「皃或从頁…豹省聲。」 皃를 달리 頁을 따라 쓴 꼴로, 豹의 줄인 꼴이 소리를 나타낸다. 본래 글자 에서 소리 부분입니다.

한자 차례 (5562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