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懸달 현
懸 달 현
《설문해자》
縣,繫也。从系持。
縣은 매다는 것(繫)이다. 系가 을 잡고 있는 꼴을 따른다.
해설
懸(달 현)은 縣(고을 현)에 心(마음 심)을 더한 글자입니다. 《설문해자》에는 懸이 표제로 없고, 본래 글자 縣으로 실려 있습니다. 縣은 系(이을 계)가 (거꾸로 된 머리 교)을 붙들고 있는 꼴로, 두 글자를 합쳐 새 뜻을 만든 글자입니다.
본뜻은 매다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를 거꾸로 된 머리라 풀었고, 賈逵(가규)는 목을 베어 거꾸로 매다는 글자라고 했습니다. 懸이 따로 생긴 사정은 이렇게 전합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옛날에는 매다는 글자를 모두 縣으로 썼다고 했습니다. 고을이 나라나 군에 매여 있으므로 縣이 고을 이름이 되었고, 縣이 오로지 고을의 글자가 되자 心을 더한 懸을 따로 만들고 소리의 높낮이도 나누었다는 것입니다.
- 10세기 학자 서현(徐鉉 — 《설문해자》를 바로잡아 펴낸 이)은 세속에서 心을 더해 懸을 따로 만들었으나 뜻에서 취한 바가 없다고 했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縣 (고을 현)
- 「繫也。从系持。」 매다는 것이다. 系가 을 잡고 있는 꼴을 따른다. 懸의 본래 글자로, 뜻과 소리를 모두 맡습니다.
- 心 (마음 심)
- 「人心,土藏,在身之中。象形。…」 사람의 심장이다. 흙의 장기로 몸 가운데 있다. 모양을 본떴다. 懸에서는 縣과 나누려고 뒤에 더한 부분입니다.
- 系 (이을 계)
- 「繋也。从糸丿聲。…」 매는 것이다. 糸를 따르고 丿이 소리를 나타낸다. 縣에서는 매다는 끈입니다.
- (거꾸로 된 머리 교)
- 「到首也。賈侍中說:此斷首到縣字。…」 거꾸로 된 머리이다. 賈侍中은 목을 베어 거꾸로 매다는 글자라 하였다. 縣에서는 매달린 머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