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賈장사 고
賈 장사 고
《설문해자》
賈,賈市也。从貝襾聲。一曰坐賣售也。
賈는 사고파는 것(市)이다. 貝를 따르고 襾가 소리를 나타낸다. 일설에는 앉아서 파는 것(坐賣售)이라 한다.
해설
賈(장사 고)는 뜻을 나타내는 貝(조개 패)와 소리를 나타내는 襾(덮을 아)를 합친 글자입니다. 貝는 옛날 재물로 쓰이던 조개를 뜻합니다.
본뜻은 사고파는 일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앉아서 파는 것이라는 다른 풀이도 덧붙였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市를 사고파는 곳이라 풀었습니다. 사는 것도 파는 것도 모두 市이므로, 賈는 사고팖을 두루 이르는 말이라 했습니다.
- 단옥재는 뜻이 넓어져 파는 이가 받는 것과 사는 이가 내는 것을 모두 賈라 했고, 뒤에 價(값 가)라는 글자를 따로 만들며 소리도 나누었으나 옛날에는 없던 일이라 했습니다.
- 단옥재는 원문 끝의 다른 풀이 여섯 자는 얕은 사람이 함부로 보탠 것이라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