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纏얽을 전
纏 얽을 전
《설문해자》
纏,繞也。从糸廛聲。
纏은 감는 것(繞)이다. 糸를 따르고 廛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纏(얽을 전)은 실을 뜻하는 糸(실 사)와 소리를 나타내는 廛(가게 전)을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실이나 끈으로 둘러 감는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繞(두를 요)로 풀었고,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읽는 소리만 적고 풀이를 덧붙이지 않았습니다.
감는다는 뜻이 얽어맨다 · 얽매인다는 뜻으로 넓어진 길은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불교에서
불교에서 纏은 번뇌를 이르는 이름의 하나로, 산스크리트어 paryavasthāna를 옮긴 말입니다. 번뇌가 마음을 얽어매어 드러나 작용하는 것을 이르며, 《구사론》 등에서는 그 가운데 열 가지를 들어 십전(十纏)이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