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廓둘레 곽 / 클 확
廓 둘레 곽 / 클 확
《설문해자》
霩,雨止雲罷皃。从雨郭聲。
霩은 비가 그치고 구름이 걷힌 모양(雨止雲罷皃)이다. 雨를 따르고 郭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廓(둘레 곽 / 클 확)은 《설문해자》에 표제로 없고, 본래 글자 霩으로 실려 있습니다. 霩은 뜻을 나타내는 雨(비 우)와 소리를 나타내는 郭(둘레 곽)을 합친 글자이고(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廓은 雨 대신 广(집 엄)을 쓴 꼴입니다. 본뜻은 비가 그치고 구름이 걷혀 하늘이 휑하게 트인 모양입니다.
- 서현의 풀이 — 10세기 학자 서현(徐鉉 — 《설문해자》를 바로잡아 펴낸 이)은 지금 세상에서 따로 廓으로 쓰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습니다.
- 단옥재의 풀이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회남자》에 도(道)가 텅 비고 트인 데(虛霩)에서 생겨난다는 구절을 들고, 지금은 세상에서 廓으로 쓰니 廓이 널리 쓰이면서 霩은 버려졌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글자의 주석에서 郭과 廓을 바른 글자와 세상의 글자 사이로 보았습니다.
지금 뜻
둘레, 크고 넓다, 텅 비다. 윤곽(輪廓) · 외곽(外廓) · 확연(廓然)의 廓이며, 선어록에서는 달마(達磨)의 말 확연무성(廓然無聖, 텅 비어 성스럽다 할 것도 없다)으로 만납니다.
소전 짜임
《설문해자》에는 霩으로 실림
부품 풀이
- 广 (집 엄)
- 「因广爲屋,象對剌高屋之形。…」 바위 언덕에 기대어 지은 집이다. 마주 솟은 높은 집의 모양을 본떴다. 廓에서는 雨를 대신한 부분입니다.
- 郭 (둘레 곽)
- 「齊之郭氏虛。…从邑聲。」 제나라 곽씨의 옛터이다. 邑을 따르고 이 소리를 나타낸다. 廓에서는 소리 부분입니다.
- 雨 (비 우)
- 「水从雲下也。…」 물이 구름에서 떨어지는 것이다. 《설문해자》 꼴 霩에서는 비라는 뜻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