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罷마칠 파
罷 마칠 파
《설문해자》
罷,遣有辠也。从网、能。言有賢能而入网,而貫遣之。《周禮》曰:“議能之辟。”
罷는 죄 있는 이를 놓아 보내는 것(遣有辠)이다. 网과 能을 따른다. 어질고 재능(能)이 있는 이가 그물(网)에 걸리면 용서하여 보낸다는 말이다. 《周禮》에 '재능 있는 이의 죄는 따로 의논한다(議能之辟)'라 하였다.
해설
罷(마칠 파)는 网(그물 망)과 能(능할 능)을 합쳐 새 뜻을 만든 글자입니다. 어질고 재능 있는 이가 죄의 그물에 걸렸을 때 용서하여 놓아 보낸다는 뜻입니다.
본뜻은 죄 있는 이를 놓아 보내는 것입니다.
-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이 글자를 어질고 재능 있는 이가 그물에 걸리면 용서하여 보낸다는 말이라 풀고, 《주례(周禮)》의 '재능 있는 이의 죄는 따로 의논한다'는 구절을 들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여기의 网이 죄의 그물이라는 말을 보탰습니다.
- 단옥재는 본뜻이 넓어져 그치다 · 쉬다는 뜻이 되었다고 보고, 《논어(論語)》의 '그만두려 해도 그만둘 수 없다'는 구절을 들었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网 (그물 망)
- 「庖犧所結繩以漁。从冂,下象网交文。…」 庖犧가 노끈을 엮어 고기를 잡던 것이다. 冂을 따르고, 아래는 그물코가 엇갈린 무늬를 본떴다. 罷에서는 죄의 그물입니다.
- 能 (능할 능)
- 「熊屬。足似鹿。从肉㠯聲。能獸堅中,故稱賢能;而彊壯,稱能傑也。…」 곰의 무리이다. 발이 사슴과 비슷하다. 肉을 따르고 㠯가 소리를 나타낸다. 能이라는 짐승은 속이 단단하므로 어질고 재능 있는 이를 일컫고, 굳세므로 뛰어난 이를 일컫는다. 罷에서는 어질고 재능 있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