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孱잔약할 잔
孱 잔약할 잔
《설문해자》
孱,迮也。一曰呻吟也。从孨在尸下。
孱은 좁은 것(迮)이다. 일설에는 앓는 소리를 내는 것(呻吟)이라 한다. 孨이 尸 아래에 있는 것을 따른다.
해설
孱(잔약할 잔)은 孨(삼갈 전)이 尸(주검 시) 아래에 있는 짜임으로, 두 부분의 뜻을 합친 글자입니다(회의, 會意 — 뜻과 뜻을 합침). 孨은 아이를 뜻하는 子를 셋 겹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비좁은 것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이 글자를 좁은 것이라 풀고, 달리 앓는 소리를 내는 것이라는 풀이도 실었습니다.
- 《설문해자》를 바로잡아 펴낸 10세기 학자 서현(徐鉉)은 여기서 尸가 집을 뜻한다고 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풀이의 迮이 笮이어야 하며, 이는 지금의 窄(좁을 착)이라 했습니다.
좁다는 본뜻에서 여리고 약하다는 지금 뜻으로 가는 길은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지금 뜻
잔약하다, 여리고 약하다. 잔약(孱弱, 가냘프고 약함)처럼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