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桴대마루 부
桴 대마루 부
《설문해자》
桴,棟名。从木孚聲。
桴는 마룻대(棟)의 이름이다. 木을 따르고 孚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桴(대마루 부)는 뜻을 나타내는 木(나무 목)과 소리를 나타내는 孚(미쁠 부)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지붕의 마룻대 언저리에 거는 나무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마룻대의 이름이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원문 — 여러 판본의 풀이를 마룻대의 이름에서 눈썹 마룻대(睂棟), 곧 마룻대 앞쪽에 눈썹처럼 걸린 나무로 고쳐 읽었습니다.
- 어느 나무인가 — 옛 사전 《이아(爾雅)》는 마룻대를 桴라 뭉뚱그려 말했고, 허신은 갈라 말하여 마룻대 바로 앞에 눈썹처럼 걸린 나무를 가리켰다고 했습니다. 한나라 학자 정현(鄭玄)이 지붕 한가운데를 마룻대, 그다음을 楣(인중방 미)라 한 것을 들어, 이 桴가 예법 책의 楣라 했습니다.
마룻대에서 뗏목 · 북채라는 뜻으로 가는 길은 《설문해자》와 그 주석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지금 뜻
대마루, 마룻대. 뗏목이나 북채의 뜻으로도 써서 부고(桴鼓, 북채와 북)의 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