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冘머뭇거릴 유
冘 머뭇거릴 유
《설문해자》
冘,淫淫,行皃。从人出冂。
冘는 淫淫이니, 걸어가는 모양(行皃)이다. 人이 冂 밖으로 나가는 꼴을 따른다.
해설
冘(머뭇거릴 유)는 人(사람 인)이 冂(멀 경) 밖으로 나가는 꼴을 모은 글자로, 본뜻은 걸어가는 모양입니다.
-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冘를 걸어가는 모양이라 풀었습니다. 사람이 먼 경계 밖으로 나가는 꼴로 본 것입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원문의 淫淫(음음)을 冘冘으로 고쳐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옛 책의 冘豫(유예)가 猶豫(유예)와 뜻이 같다는 점을 들어, 冘는 머뭇거리며 서성이는 모양이라 했고, 머뭇거린다는 뜻이 여기서 나왔다고 보았습니다.
- 단옥재는 짜임을 人 대신 儿(어진사람 인)으로 적었습니다. 儿은 옛 글자 꼴(고문, 古文) 가운데 특이한 꼴의 人이며, 멀리서 사람이 가는 듯 가지 않는 듯 보이는 모양이라 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