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倦게으를 권
倦 게으를 권
《설문해자》
倦,罷也。从人卷聲。
倦은 지침(罷)이다. 人을 따르고 卷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倦(게으를 권)은 뜻을 나타내는 人(사람 인)과 소리를 나타내는 卷(책 권 / 굽을 권)을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지친 것이라 풀었으니, 본뜻은 사람이 지쳐 늘어지는 것입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지침 — 罷(마칠 파)는 본래 죄 있는 이를 내보내는 것인데, 넓혀서 쉰다는 말로 쓰였다고 했습니다.
- 劵과 倦 — 力(힘 력)을 따른 劵과는 뜻이 조금 다르다고 하고, 10세기 학자 서현(徐鉉) 등이 劵 아래에 지금 세속에서 倦으로 쓴다고 주를 단 것은 人 부에 倦이 이미 있는 것을 살피지 않은 것이라 했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人 (사람 인)
- 「天地之性最貴者也。…」 하늘과 땅이 낳은 것 가운데 가장 귀한 것이다. 倦에서는 사람이라는 뜻 부분입니다.
- 卷 (책 권 / 굽을 권)
- 「厀曲也。从卪聲。」 무릎을 굽힘이다. 卪을 따르고 이 소리를 나타낸다. 倦에서는 소리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