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卬나 앙
卬 나 앙
《설문해자》
卬,望,欲有所庶及也。从匕从卪。《詩》曰:“高山卬止。”
卬은 바라는 것(望)이니, 미치기를 바라는 바가 있는 것(欲有所庶及)이다. 匕와 卪을 따른다. 《詩》에 '高山卬止'라 하였다.
해설
卬(나 앙)은 匕(비수 비)와 卩(병부 절)을 합친 글자입니다. 본뜻은 바라는 것, 곧 미치기를 바라는 바가 있는 것입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匕는 比와 같고 庶及은 庶幾(바라건대)와 같으며, 卩은 미치고자 하는 곳이라 풀었습니다.
- 단옥재는 仰(우러를 앙)은 드는 것이고 卬은 바라는 것으로 뜻이 다른데, 지금은 仰만 쓰이고 卬은 쓰이지 않아 卬을 仰으로 고친 곳이 많다고 하였습니다.
- 《이아》와 《시경》의 풀이(모전, 毛傳)에서 卬을 '나'라 한 것은, 말을 적으려고 소리를 빌린 것이라 했습니다. '나'라는 훈음이 여기서 왔습니다.
지금 뜻
나, 그리고 바란다는 옛 뜻. 홀로 쓰이는 일은 드물고 仰 · 迎 속에 들어 있습니다. 신앙(信仰) · 환영(歡迎)의 仰 · 迎 속에 든 卬입니다. 仰에서는 뜻과 소리를, 迎에서는 소리를 맡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