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𨛜고을 사이 길 항
𨛜 고을 사이 길 항
《설문해자》
,鄰道也。从邑从。凡之屬皆从。闕。
은 이웃한 길(鄰道)이다. 邑과 을 따른다. 에 딸린 글자는 모두 을 따른다. 소리는 전하지 않는다(闕).
해설
(고을 사이 길 항)은 邑(고을 읍)과 그것을 뒤집은 꼴 (뒤집은 고을)을 마주 세운 글자입니다. 이웃한 두 고을을 나타냅니다.
본뜻은 이웃한 길, 곧 고을과 고을 사이의 길입니다.
-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이웃한 길이라 풀고 邑과 을 따른다고 했습니다. 소리는 전하지 않는다고 적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원문의 道(길 도)가 邑의 잘못이라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글자는 두 邑을 합쳐 이웃한 고을을 뜻하는 글자가 됩니다.
- 단옥재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는 말이 소리를 전하지 않는다는 뜻이며, 서현(徐鉉)이 단 '항'이라는 소리는 다른 글자의 소리에 기댄 것이라 근거가 없다고 했습니다. 서현은 10세기에 《설문해자》를 바로잡아 펴낸 학자입니다.
지금 뜻
이웃한 고을 사이의 길. 오늘날 이 글자는 쓰이지 않습니다. 시골 마을을 뜻하는 향토(鄕土)의 鄕과 거리를 뜻하는 항간(巷間)의 巷이 이 글자를 뜻 부분으로 삼은 본래 글자에서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