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釐다스릴 리
釐 다스릴 리
《설문해자》
釐,家福也。从里聲。
釐는 집안의 복(家福)이다. 里를 따르고 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釐(다스릴 리)는 뜻을 나타내는 里(마을 리)와 소리를 나타내는 (터질 희)를 합친 글자입니다(형성, 形聲 — 뜻 부분과 소리 부분을 합침). 본뜻은 집안에 깃드는 복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집안의 복이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집안의 복 — 집에 살며 도움을 얻는 것이라 했습니다. 《한서》 문제기의 제사 관원이 복을 빈다(祝釐)는 조서를 들고, 釐를 복이라 한 여순(如淳)의 풀이가 가장 맞다고 했습니다. 釐가 里를 따르는 것은 里가 사람이 사는 곳이기 때문이라 했습니다.
- 빌려 씀 — 털끝을 뜻하는 氂(꼬리털 리) 대신 쓰기도 하고, 준다는 賚(줄 뢰) 대신 쓰기도 한다고 했습니다. 다스린다는 理(다스릴 리) 대신 쓴 예로는 《서경》 요전의 온갖 관리를 잘 다스린다(允釐百工)는 구절을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