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燕제비 연
燕 제비 연
《설문해자》
燕,玄鳥也。籋口,布翄,枝尾。象形。凡燕之屬皆从燕。
燕은 검은 새(玄鳥)이다. 족집게 같은 부리(籋口), 펼친 날개(布翄), 갈라진 꼬리(枝尾)이다. 모양을 본떴다. 燕에 딸린 글자는 모두 燕을 따른다.
해설
燕(제비 연)은 제비의 모양을 통째로 본뜬 글자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족집게 같은 부리, 펼친 날개, 갈라진 꼬리를 가진 검은 새라고 풀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첫머리에 燕燕 두 글자를 보태어 읽고, 《시경(詩經)》의 주석과 《이아(爾雅)》를 들어 燕燕과 다른 이름들이 모두 제비를 이른다고 했습니다.
- 단옥재는 꼴을 이렇게 풀었습니다. 족집게 같은 부리는 위의 廿(스물 입)으로, 펼친 날개는 가운데의 北(북녘 북)으로, 갈라진 꼬리는 물고기 꼬리처럼 아래의 火(불 화) 꼴로 나타냈다는 것입니다.
- 단옥재는 옛날에는 흔히 燕을 빌려 편안함과 잔치를 뜻하는 宴(잔치 연)으로 썼다고 했습니다. 편안하다 · 잔치라는 뜻은 이 빌려 쓴 데서 왔습니다.
소전 짜임
燕제비 연상형(象形) — 하나의 그림이 곧 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