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憲법 헌
憲 법 헌
《설문해자》
憲,敏也。从心从目,害省聲。
憲은 민첩한 것(敏)이다. 心과 目을 따르고, 害를 줄인 꼴이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憲(법 헌)은 마음을 뜻하는 心(마음 심)과 눈을 뜻하는 目(눈 목)을 합친 글자입니다. 여기에 害(해할 해)를 줄인 꼴이 소리를 맡습니다.
본뜻은 재빠름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민첩한 것이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렇게 풀었습니다.
- 민첩하다는 것은 빠르다는 뜻이며, 心과 目을 따른 까닭은 마음과 눈을 함께 쓰니 민첩하다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 시호를 정하는 법(諡法)의 '널리 듣고 능한 것이 憲'이라는 말을 들고, 넓어진 뜻이 법이라고 했습니다. 법 · 본보기의 뜻이 여기서 나왔습니다.
- 《중용》이 인용한 《시경》의 '憲憲令德'은 顯顯(나타날 현)으로 읽고, 대아의 '無然憲憲'은 모전(毛傳)에서 欣欣(기뻐할 흔)과 같다고 풀었는데, 단옥재는 이를 모두 빌려 쓴 것이라 했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心 (마음 심)
- 「人心,土藏,在身之中。象形。…」 사람의 심장으로, 토에 속하는 장기이며 몸 가운데 있다. 모양을 본떴다. 憲에서는 마음을 쓰는 뜻 부분입니다.
- 目 (눈 목)
- 「人眼。象形。重童子也。…」 사람의 눈이다. 모양을 본떴으니, 겹친 것은 눈동자이다. 憲에서는 눈을 쓰는 뜻 부분입니다.
- 害 (해할 해)
- 「傷也。从宀从口。宀、口,言从家起也。丯聲。」 다치게 하는 것이다. 宀과 口를 따르니, 말이 집 안에서 일어남을 나타낸다. 丯이 소리를 나타낸다. 憲에서는 줄인 꼴로 소리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