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廟사당 묘
廟 사당 묘
《설문해자》
廟,尊先祖皃也。从广朝聲。
廟는 선조(先祖)의 모습(皃)을 높이는 것이다. 广을 따르고 朝가 소리를 나타낸다.
해설
廟(사당 묘)는 뜻을 나타내는 广(집 엄)과 소리를 나타내는 朝(아침 조)를 합친 글자로 풀립니다.
본뜻은 선조의 모습을 높이는 곳, 곧 사당입니다.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선조의 모습을 높이는 것이라 풀었습니다.
-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선조를 높여 그 모습을 본뜨는 곳이므로 종묘(宗廟)라 한다고 했습니다. 여러 책이 廟를 모습(皃, 모양 모)이라 풀었다는 것입니다.
- 단옥재는 옛 글자 꼴(고문, 古文) 庿는 苗(모 묘)를 따른 소리 글자이지만, 진나라 때 정리한 글자체(소전, 小篆)는 广과 朝를 따라 조정(朝廷)과 같이 높은 곳임을 나타낸 것이라 보았습니다. 그래서 소리 부분이라는 말은 군더더기일 것이라 했습니다.
소전 짜임
부품 풀이
- 广 (집 엄)
- 「因广爲屋,象對剌高屋之形。…」 언덕에 기대어 지은 집이니, 마주 솟은 높은 지붕의 모양을 본떴다. 廟에서는 뜻 부분으로, 집입니다.
- 朝 (아침 조)
- 「旦也。从倝舟聲。」 아침이다. 倝을 따르고 舟가 소리를 나타낸다. 《설문해자》 표제는 꼴입니다. 廟에서는 소리 부분인데, 段玉裁는 聲 자를 군더더기로 보아 조정(朝廷)과 같이 높은 곳이라는 뜻으로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