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 한자뿌리
소전 없음偸훔칠 투
偸 훔칠 투
《설문해자》
愉,薄也。从心俞聲。《論語》曰:“私覿,愉愉如也。”
愉는 엷음(薄)이다. 心을 따르고 俞가 소리를 나타낸다. 《論語》에 "사사로이 뵐 때는 즐거운 듯하였다(私覿,愉愉如也)"라고 하였다.
해설
偸(훔칠 투)는 《설문해자》에 없는 글자로, 본래 글자 愉(즐거울 유)에서 갈라져 나온 꼴입니다. 人(사람 인) 옆에 兪(대답할 유)를 붙인 꼴이며, 《설문해자》를 지은 한나라 학자 허신(許愼)은 愉를 엷음이라 풀었습니다. 《설문해자》에 주석을 단 청나라 학자 단옥재(段玉裁)는 이 풀이를 엷은 즐거움으로 보고, 뒷사람들이 경박함 · 구차함 · 훔침의 뜻을 따로 나누어 人을 따른 偸를 만들었으니 옛 글자가 아니고 허신의 책에도 없다고 했습니다. 다만 《시경》에 대한 정현(鄭玄)의 풀이가 이미 愉를 偸로 읽어 취한다는 뜻으로 보았으니 이 글자가 옛것이 아니라고만 할 수는 없다고 했습니다. 佻(경박할 조)를 풀면서는 偸가 愉의 속된 꼴이고, 훔친다는 글자도 옛날에는 愉로만 썼다고 했습니다. 뜻과 짜임 이야기는 愉를 보면 됩니다.
소전 짜임
본래 글자